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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칼럼 성종근 목사 “감사의 합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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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의 음악도 아름답지만 진정한 매력은 합창입니다. 혼자
잘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하모니를 이루어야 하기 때문에 마음이 하나되고 곡에 충실하고 지휘에 잘 따라야 합니다. 그래서 오케스트라 연주가 웅장하고 깊은 울림을 줍니다. 감사의 계절에 성경을 읽으면서 풍성한 감사의 오케스트라 연주를 듣는 장이 시편 136편입니다. 절기에 모인 사람들과 예배를 인도하는 선창자가
하나되어 믿음 공동체에게 언약을 선포하고 확인하며 마음에 새기는 놀라운 은혜의 장면이기 때문입니다. 예배는 혼자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가 함께 드리는 것입니다.
우리만 드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교제의 장입니다. 시편 136편은 앞구절 감사할 이유를 선포합니다. “지혜로 하늘을 지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러면 예배 참석자들은 후렴,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36:5). 이렇게 1절부터 26절까지 하나님과 그 성품과 언약의 신실하심을 선포하고 백성들은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를 반복하여 찬양하며 새깁니다. 이것이
‘감사 합창’입니다. 세상은 감사가 식어진 시대입니다. 감사할 대상을 잃어
버렸습니다. 감사할 내용을 알지 못하는 혼돈의 시대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신뢰하는 성도는 범사에 감사합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진심으로
감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분이
선하시고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시기 때문에 우리의 감사는 식어지지 않습니다. “감사함으로 그의 문에 들어가서 그에게
감사하며 그의 이름을 송축할지어다” (시 100:4). 감사하는 자가 승리자입니다. 혼자의 감사도 소중하고 아름답지만 주님의 사랑받은 성도들의 감사 합창은 하나님의 입을 벌어지게 합니다. 감사로 제사 드리고 그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하나님의 구원을 베푸십니다. 감사는 지금 모든 상황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하는 것입니다. 감사는
전염됩니다. 원망과 불평이 사라지는 비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