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회자 칼럼 성종근 목사 “감사의 신앙” |
|
‘감사’란 단어를 들을 때 진짜 감사한 눈물나는 은혜가 있고, ‘이렇게
힘든데’ 감사해야 해? 형식적인 감사로 다가오는 신앙의 겉마음이 있습니다. 후자는 감사는 해야 하는데 마음과 환경은 전혀 감사한 환경, 준비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몰인정하시거나 우리의 형편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 자기 중심의 하나님이 아니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범사에 감사하라고 하는 것은 감사할 때 하나님이 하나님 되시는 일을 하시겠다는
약속과 사랑과 축복을 전하고 싶은 것입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롬 8:28). 믿음은 좋을 때 생기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말씀을 들을 때 생기고 성장합니다. 부드러운 말씀과 단단한 순종과 헌신과 희생의 말씀까지도 잘 듣고 행할 때 주님의 장성한 분량까지 성숙하게
됩니다. 감사가 없이는 우리 신앙을 유지할 수 없고 검증할 수 없습니다.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에 감사할 수 있는 것이 성경이 보여주는 참된 감사입니다.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라”(합 3:17-18). 감사는 훈련입니다. 신앙의 고백입니다.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기에 내 뜻대로 안되고 환경이 어려워도 하나님을 기억함으로 나의 나됨을 잊지 않는
은혜의 표현입니다. 나를 향하신 주님의 그 사랑과 뜻을 믿기 때문입니다. 감사가 식어졌습니까? 감사할 일이 없습니까? 하나님이 계심을 믿는다면 결코 감사는 사라지지 않습니다. 바로
이곳에서 감사로 예배할 때입니다. 감사의 신앙보다 귀한 검증된 것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