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칼럼  성종근 목사

                    “신앙의 맹인

요즘 세상은 불확실한 경제, 예상을 뛰어넘는 자연재해, 새로운 전염병, 점점 심해지는 이상기후, 확산되는 전쟁과 인간의 통제를 벗어난 인공지능의 위험과 진위를 분별할 수 없는 뉴스의 홍수 속에서 많은 것을 아는 것 같은데 실상은 눈뜬 맹인이 되어 시대의 조류에 휩쓸려 가는 삶이 되어 갑니다.

다윗은 터가 무너지면 의인이 무엇을 하랴(시편 11:3). 저자는 세상 질서, 공공의 선, 절대적 신념, 다수의 행복 가치들이 세상 거짓과 악에 의해 송두리째 흔들리는 상황을 애통합니다. 일반상식이 무너지는 시끄러움, 배려가 없는 자기 주장, 서로의 분노가 충돌하는 시대에 여전히 소망이 있음은 여호와께서는 그의 성전에 계시고 여호와의 보좌는 하늘에 있음이여 그의 눈이 인생을 통촉하시고 그의 안목이 그들을 감찰하시도다 (11:4).

하나님의 통치는 한번도 중단된 적이 없습니다. 흔들린 적이 없습니다. 영원한 왕이므로 성도는 노래할 수 있습니다. 여호와는 의로우사 의로운 일을 좋아하시나니 정직한 자는 그의 얼굴을 뵈오리로다 (11:8).

성도는 하나님의 통치를 믿기에 그의 약속도 믿어야 합니다. 예수님이 주신 보배로운 믿음에는 이 세상 정욕과 썩어짐의 종노릇 하는 삶에서 성령의 신기한 능력과 생명으로 보배롭고 지극히 크신 신의 성품에 참여하는 약속을 주셨습니다 (벧후 1:3-4). 그러나 세상은 보지 못합니다. 알지 못합니다. 문제는 성도들도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한 장님된 신앙으로 방향과 목적을 잃어버린 자기 중심의 믿음으로 열매없는 신앙 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벧후 1:8-9). 어둠의 삶, 혼돈된 생활로 실족합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더욱 힘써  너희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라 너희가 이것을   행한즉 언제든지 실족하지 않으리라 (1:10).

세상의 터가 흔들려도 믿음은 인생의 길, , 생명과 소망을 줍니다. 예수를 알수록 이세상과 영원한 세상을 보는 눈이 밝아집니다. 믿음의 눈을 뜨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