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칼럼
성종근 목사
“믿음의 전당” |
사람들은 각 분야에서 뛰어난 일을 한 사람들을 기리기 원합니다. 명예의
전당입니다. 입지전적인 사람들을 선정해 그들의 업적을 기억하며 ‘레전드’로 부릅니다. 우상화 하는 것은 좋지 않지만 선한 영향력을 끼친
사람들을 기억하는 것은 감사한 일입니다. 성경에도 믿음의 전당이 있습니다. 히브리서 11장에는 히브리서 기자가 성령의 감동으로 써 놓은 믿음으로 산 사람들의 이름이 기록되었습니다. 이것은 사람들에게 상을 받는 세상 영광과는
다른 차원입니다. 영원한 은혜와 복입니다. 우리의 믿음은
하나님 앞에 어떻게 기록되고 있는지? 쌓은 선에서 선을 쌓고 여호와의 기념책에 기록되는 성령 행전을
살기 원합니다. 좀더 가까이 교회에도 믿음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교회의 어려움과 사역들을 위해 믿음으로 섬기는 사람들, 성도가
보고, 목회자가 보아도 흔들리지 않고 자리를 지키며 선한 영향력을 보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너무 귀한 분들입니다. 교회의 기둥 같은 분들입니다. 드러나지 않고 겸손하며 주님 앞에서 신실하게 사명을 감당하며 성도들을 섬깁니다. 좋은 교회는 이런 믿음의 성도들이 많이 있는 교회입니다. 주님은 우리를 선한 일꾼으로 부르셨습니다
(디도서 2:14). 우리 각자의 인생에도 만남의 축복스런 기록에 들어온 사람들이 있을 것입니다. 내 인생에 큰 획을 만들어 주고, 잊지 못할 감사와 은혜를 끼친 분들이 각자의 삶의 명예로운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혹시 내 인생에는 귀한 만남이 없었다면 본인이 그 일을 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의 인생에 작은 도움이라도 끼침으로 살아갈 용기와 위로를 주고 새롭게 출발할 수 있는 소망을 심어주는 사람이 인생을 잘 산 사람입니다. 성도가 남길 것은 사업이 아니라 주님 안에서 사람들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사람은 섬기라고 붙여주신 사람들입니다. 힘들고 까다롭고 도움이 안되는 것 같아도 주님 섬기듯
섬기면 주님은 우리를 천국에 믿음의 전당에 기록하시고 기억하십니다 (마 25: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