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칼럼  성종근 목사
                      “말라버린 눈물”
설교, 말씀, 기도. 너무 귀합니다. 성도를 세우고 인생을 새롭게 하고 교회와 사회를 세우는데 충분함에도 현실에는 그 능력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기도하다 실망하고, 말씀 보다 포기하고, 설교 들으며 냉담해집니다. 긴 병에 효자 없는 듯, 긴 고난, 시험에 믿음의 지체들, 경건의 훈련들이 무기력해 질때가 있습니다. 이렇게 했는데 나오는 결과는 너무 초라합니다. 인생의 과정이 결코 쉽지 않습니다. 지구촌 뉴스를 보니 하루 종일 일하면 약 4달러 버는 사람들, 하루 종일 인력시장에서 기다려 하루 20달러 벌면 행복한 사람들. 물론 사는 배경이 다르기 때문에 우리 삶을 동일한 경제적 가치로 판단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분명한 것은 주님이 우리를 살피고 계시고 우리의 침묵, 기도, 눈물과 행위를 알고 계신다는 사실입니다. 언제까지 기도할까요? 응답 받을 때까지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여러 어려움에 우겨쌓이니 눈물도 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성도의 신앙생활은 크게 변하지 않습니다. 개혁할 의지도 능력도 생기지 않습니다. 마치 마약으로 온 신경이 마비되듯 내 삶의 변하지 않는 환경, 당한 위기로 마음이 낙심되어 꿈쩍하지 않습니다. 
울고 싶은데 울수가 없습니다. 찬양하고 싶은데 마음이 움직이지 않습니다. 철야, 금식, 통성으로 기도하고 싶은데 자신이 없습니다. 여전히 주님을 놓지 못합니다. 믿음은 마지막 기대와 소망과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인생이 항상 해피엔딩으로만 끝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행복, 감사, 고통, 삶의 무게도 모두 하나님 앞에 고스란히 쌓이고 공의롭게 심판하십니다. 비록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의 창조주, 구원자, 다시 오실 심판주이십니다. 힘과 능으로 되지 않고 하나님의 신으로 됩니다. 이럴때 성도의 한가지 행동양식이 있습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살전 5:1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