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칼럼 성종근 목사
“세상의 보물 교회”
교회의 근원, 기원은 창세기입니다. 창세기엔 교회란 말이 한번도 나오지 않습니다. 그러나 천지창조의 중심인 아담의 창조 안에 이미 교회가 있었습니다.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창 2:24)는 비유적인 예표입니다. 실체와 본질은 예수님과 교회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될지니 이 비밀이 크도다. 나는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 (엡 5:31-32).
아담은 오실 예수님의 표상이었습니다. 아담이 잠든 후 그 몸에서 아내 하와가 나온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을 통해 교회가 나왔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하나이듯, 그리스도와 교회도 하나입니다. 그리스도는 교회의 머리요,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예수와 교회는 분리될 수 없습니다. 이보다 더 큰 비밀, 더 큰 비유가 없습니다. “또 만물을 예수의 발 아래에 복종하게 하시고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삼으셨느니라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이의 충만함이니라” (엡 1:22-23).
그러므로 교회를 핍박하면 그리스도를 핍박하는 것과 같습니다. 교회는 헬라어로 ‘‘에클레시아’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따라 세상에서 부름받아 나온, 택하심을 입은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예수로 인해 세상에서 불러내신 하나님의 자녀들의 모임을 말합니다. 예배당이 중요한 것은 하나님 자녀들의 모임이기 때문입니다. 성도의 가정이 중요한 것처럼, 그리스도의 몸으로 부르심을 입은 교회의 모임인 예배의 장소 교회 역시 소중합니다.
믿음의 척도도 교회를 얼마나 사랑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아끼고 섬기고 자랑하는 성도는 믿음이 점점 성숙합니다. 반대로 믿음이 떨어지면 성도들의 모임인 교회에 가는 것이 부담스럽고 봉사도 섬김도 사라집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은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된 지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