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칼럼  성종근 목사

           “또 다시 할 일

 인생을 하루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또 손바닥 크기로 말합니다. 주어진 시간이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결코 짧지도 않습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완성된 것을 요구하거나 완전한 것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과정을 통한 열매입니다. 시간의 창조자 앞에서 성실한 청지기 인생입니다.

 성도에게는 돌아서면 주일입니다. 그만큼 시간이 주일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정작 그 중심인 예배의 영광이 얼마나 있는지, 우리의 예배가 하나님이 찾으시는 영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습관적인 예배가 될 유혹과 펜데믹의 현상으로 인해 개인화 되고 자유화된? 예배로 만족할 때 오는 위험입니다. 예배는 주님 중심, 오직 예배는 하나님만 받으십니다. 주님의 임재를 간절히 사모하는 사람은 혼자 대충 시간 때우기나 자신의 위로로 예배 드릴 수 없습니다. 찬양이 주님의 보좌를 만듭니다. 기도가 하늘 보좌에 올라갑니다. 영과 생명인 주의 말씀이 세운 사자를 통해 선포됩니다. 주님이 우리 중심을 살피시고 전심으로 찾는 자에게 능력을 베푸시길 원하시는 그 장엄한 광경을 생각하면 두렵습니다. 사도 요한이 계시록 4장부터 5장까지 보았던 하늘 나라의 첫번째 환상도 하나님의 보좌였습니다.

 예배는 주님의 보좌가 영광 중에 임하는 은혜와 권능의 자리입니다. 잃어버린 예배의 복을 사모해야 우리 영이 살고 삶이 경건해 집니다. 단언컨데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하는 만큼 예배에 진실해집니다. 내가 드리는 예배 하나님의 약속을 따라 성령 안에서 다시 또 시작해야 합니다. 아벨은 죽어도 믿음의 예배는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