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칼럼  성종근 목사

            “포기? 도전?”

 세상은 익숙할수록 더 어려워집니다. 자신의 틀에 갇히기 때문입니다. 오래할수록 습관이 되고 생각과 마음이 제한이 됩니다. 그렇게 쌓이면 고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나이들수록 자신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자신의 사고에 갇히는 것은 좋은 것일수도 있지만 사회생활하는데는 좋지 않습니다. 내가 사용하는 용어, 행동거지가 항상 정해진 것 안에서 발전이 없을수 있기에 점점 쇠퇴로 나가게 됩니다. 늙어도 계속해서 배우지 않으면 현상 유지가 아니라 점점 쇠퇴하게 되어 세상 말로 꼰데같은 사람이 된다는 것입니다.

 성도가 조심해야 할 것이 바로 이런 자기의 생각에 사로잡히는 것의 두려움입니다. 내 신앙은 괜찮겠지? 더 이상 할수가 없어라고 선을  그어 나이에 얹혀 지내면 점점 생각의 힘, 사고의 능력, 언변도 활동도 줄어들게 됩니다.

 설교도 성경만 계속 보면 그 의미는 알지만 잘 전달을 못합니다. 세상 사람들의 사고와 담이 많이 쌓여 있기 때문에 상대방을 이해하는 능력이 떨어집니다. 무엇이든지 실전이 없으면 당황하게 되는 것과 같습니다. 생각과 현실은 다릅니다. 이런 도전의 시기가 중년에 혹은 내 나이에 올수 있습니다. 이때 선택을 해야합니다. 포기하고 이대로 편한대로 좁은 세상에서 우물안 개구리로 살 것인가? 아니면 힘들고 어려워도 새로운 문을 열고 도전하며 사고와 마음의 벽을 허물고 함께 더 섬길수 있는 열정을 품을 것인가? 포기는 쉽지만 왕따가 됩니다. 도전은 어렵지만 보람이 있습니다. 무엇인가? 주님을 위해 도전하는 봄이 되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