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칼럼  성종근 목사

    “가랑비

 목요일 눈에도 잘 보이지 않는 가랑비가 내렸습니다. 며칠동안 걷지를 못해서 걷는데 나도 모르게 옷이 젖어 있습니다. 가랑비에 옷 젖는다는 말이 실감납니다. 은혜도 잘 보이지 않는 것 같고 경건의 훈련도 진척이 없는 것 같아도 매일 5 10분이 쌓여 믿음의 길을 만들어 갑니다. 한번에 많이 하는 운동이나 공부보다 매일 조금씩이라도 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가 있음을 우리는 모두 경험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올해는 주님의 말씀을 듣고 주와 동행하며 순종함으로 새일을 행하는 기도의 소망이 있습니다. 나에게도 그런일이 있을까? 생각할지 모르지만 하나님 안에서 믿음으로 씨를 뿌리면 반드시 거두는 날이 있습니다. 눈물이 간절함으로 씨를 뿌린 자는 정녕 기쁨으로 단을 가지고 돌아옵니다 (126:5-6).

 하나님을 사모하면 말씀이 사모됩니다. 잘 이해하지 못해도 읽고 싶고 궁금하면 묻고 싶고, 기도하고 싶습니다. 교회에 가서 예배의 영광에 함께 성령과 진리로 예배 드리고 싶습니다. 이것은 세미한 성령의 인도하심에 민감할때 점점 풍성하고 강력한 성령의 인도하심을 경험하게 됩니다. 하루 아침에 강한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기다리고 세월을 낭비하면 평생 기회가 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내 안에 주님을 사모함이 점점 뜨거워지고 말씀이 불이되고 기도가 불이 붙을때 하나님의 영이 우리를 강권하십니다. 성령을 사모하고 지금은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고 말씀보고 기도하고 말씀보고 또 기도하고 말씀보고 또 기도할 때입니다. 말씀이 역사하고 기도가 응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