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칼럼       성종근 목사

동행과 사랑

나그네의 길에 동행이 있으면 힘이 납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면 행복합니다. 인도자가 있으면 안전합니다. 우리는 사랑이 가장 좋고 필요한 줄 알지만 사랑하는데 익숙하지 않습니다. 내가 먼저 사랑하면 손해 보는것 같이 느낍니다. 세상의 생각이 섬김을 받는 자가 섬기는 자보다 큰자라는 인식이 주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면 모두가 행복하고 모두가 감사하며 모두에게 영원한 영광과 소망과 기쁨이 되는데 사랑하기보다는 서로 원망과 시기와 다툼으로 자기가 더 높아지려고 합니다. 사랑은 섬김과 낮아짐이 없이는 안됩니다. 가만히 있으면서 사랑한다는 것은 말이 안됩니다. 주님도 우리를 사랑하기 위해 하늘 보좌를 버리고 말씀이 육신이 되어 피조물의 몸을 입으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습니다. 사랑이 무엇인지 본을 보여 주신 것입니다.

세상을 살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성도는 얼마나 귀한 복인지 모릅니다. 북한에 있는 사람들 중에 한국의 드라마나 소식을 접하면 마음을 새롭게 합니다. 자유와 인권이 있는 나라로 마음의 꿈을 품습니다.

성도는 이 광야같고 바다같은 세상을 살면서 천국의 소리 하나님 말씀을 끊임없이 듣고 있습니다. 성경을 펴면 하나님의 사랑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우리는 알지 못했을지라도 사랑하기 위해 먼저 모든 것을 내어 주셨습니다. 우리가 죄인 되었을때, 연약했을때, 원수 되었을때 우리를 위해 죽음으로 사랑을 확인해 주셨습니다. 십자가에는 하나님의 사랑이 달려 있습니다.

그 십자가 사랑을 받은 자들이 어디를 가든 주님이 함께 하시는 다는 놀라운 소식은 우리를 담대하게 만들고 감사와 사랑하게 만듭니다. 주님의 사랑은 우리와 함께 하고 싶어합니다. 내 안에 주님이, 주님 안에 내가 이렇게 함께 연합되어 깨든지 자든지 함께 하시려고 죽으시고 부활하셨습니다 (살전 5:10). 아무리 오래 살아도 가인의 후손들은 하나님 앞에 기록됨이 없습니다. 연수가 다 헛된 날들입니다. 주님 안에서 믿고 사랑하고 소망한 것들만 영원합니다. 주님과 동행한다면 주님 닮아가면서 사랑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주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사랑하지 않는 자는 하나님게 속하지 않았습니다. 부활한 주님의 생명은  사랑의 특징을 가지기 때문에 사랑하는 자들이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주와 동행은 주님을 사랑하기 위한 목적이며 또한 사랑은 내가 세상이 아닌 주님과 잘 동행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