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칼럼       성종근 목사

새로운 시작

새해가 밝았습니다. 하늘에서 눈이 내리더니 대지를 온통 하얗게 덮었습니다. 그 위를 걷는 발걸음 하나 하나가 발자국을 남깁니다. 우리 인생의 길에도 돌아보면 우리가 한걸음 한걸음 살아온 삶의 흔적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비록 또 다시 내린 눈으로 덮어지고 따뜻한 햇살에 녹아 보이지 않더라도 걸어온 만큼, 살아온 만큼 세월 속에 남겨 놓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 인생의 모든 발걸음을 주목하여 보시고 손의 행위를 살피십니다. ‘대학’은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했던 상나라 탕() 임금의  예로 사람이 관습에 안주하려는 타성을 넘어서 진실로 하루라도 새로워지려면 날마다 새로워지고 또 날로 새로워져야 합니다. 성경은 새술은 새부대에 담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모두가 새로워져야

그만큼 새로운 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마음에 달려 있음을 말합니다. 원수도 사랑하는 마음으로 보면 긍휼한 마음이 생기고 감옥도 감사한 마음이 있으면 찬송이 나오는 것입니다. 환경을 뛰어넘는 마음의 새로운 은혜에 달려 있습니다. 그리고 그 마음을 새롭게 하는 것은 죄를 사하고 성령을 부어주시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됩니다. 2022년 아무도 살아보지 않은 시간이며 일들이 기다립니다. 그러나 성도는 진리와 길과 생명이신 주님을 따라가면 목자되신 주님이 인도하십니다. 이스라엘이 광야, 가보지 않은 길을 갈때 그들을 인도한 것은 구름기둥과 불기둥이며 여호와의 언약궤가 그들을 앞서 갔습니다. 말씀과 성령이 길을 인도하였습니다.

중요한 것은 새해 새로운 시간과 일들이 아니라 누구와 함께 가느냐? 입니다. 누가 목자가 되느냐? 입니다. 주님을 목자로 따르며 주의 음성을 들으면 그길은 어디를 가든지 믿음과 소망과 사랑의 길입니다. 영생의 길입니다. 인생의 길이 힘들고 어려울수록 빛되신 주님과 동행해야 새로운 시간이 새로운 날이 됩니다. 해년마다 새해 여러번 실패했습니다. 주님과 동행으로 시작하고 마치기를 간절히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