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칼럼  성종근 목사

            “한발 앞선자들

 성격이 다양합니다. 급한 사람, 느린 사람, 꼼꼼하고 완벽한 사람, 대충 대충 넘어가는 사람 등. 성격은 인생을 살면서 만들어지고 습관되어 나중에는 고치기 어렵습니다. 좋은 성격은 아름답고 덕이 되지만 나쁜 성격은 다른 사람과 부딛치고 자기 인생조차 손상을 입습니다. 또 하나의 성격은 미리 준비하는 사람과 미루고 마지막이 되어서야 움직이는 사람입니다. 모두가 미리 미리 준비하고 싶지만 몸이 따르지 않습니다. 마지막이 되어서야 허둥지둥 마칩니다. 미리 준비하는 성격은 인생의 좋은 장점이 됩니다. 많은 부분에서 유비무환일 것입니다.

 연말이 되고 새해가 될수록 해야할 것들이 많습니다.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나중에는 더욱 시간에 쫓겨 제대로 할일을 못하게 됩니다. 제때에 씨를 심지 않으면 열매를 잘 거둘수 없듯이 성경은 청년의 때 곧 인생 황금기에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에 창조주를 기억하라고 미리 경고합니다. 한발 앞선 사람들은 여유가 있습니다. 실수를 고칠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나중에는 시간도 없습니다. 실패도 젊을때 해야지 늙어서 실패하면 기회가 없습니다. 인생의 가장 큰 일은 믿음입니다. 믿음에도 한발 앞서서 기름과 등불을 준비하고 신랑을 기다리는 지혜로운 성도가 있고, 기름은 없이 등불만 들고 주님을 기다리는 어리석은 자가 있습니다. 신랑되신 주님이 오실때는 기름을 사러갈 시간과 기회가 없습니다. 문이 곧 닫히기 때문입니다.

 다른 것은 좀 늦더라도 영원을 준비하는 믿음의 준비는 내일로 미루면 안됩니다. 믿음은 세상을 이길뿐 아니라 영원한 기업을 결정하는 오늘주어진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믿음은 말씀을 들을 때 생깁니다. 한발 앞선 삶을 기도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