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칼럼  성종근 목사

            “감사가 없다면

 사람이 사람다울 수 있는 것은 은혜와 사랑을 알고 표현할 줄 알기 때문입니다. 이런 기본적인 것을 하지 못하면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소와 나귀도 제 주인을 알고 그 주인의 구유를 알지만 이스라엘은 알지 못하고 나의 백성은 깨닫지 못한다고 탄식합니다 ( 1:3).

 사랑하는 부모님에게 사랑한다고 표현하고,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에게 사랑하고 감사하다고 표현하는 것은 내 안에 더욱 풍성한 사랑과 감사를 만듭니다.

 신앙생활에 감사가 없다면 오아시스 없는 사막처럼 메마른 삶이 됩니다. 감사하는 마음은 지치고 힘든 마음이라도 부드럽게 만들고 쉴수 있게 해줍니다. 내 안에 사랑과 감사가 없으면 가시와 엉겅퀴만 납니다. 그곳에서 나오는 것은 시기와 질투와 분쟁과 세상 것들입니다.

 감사를 잘 표현하는 사람의 마음은 인간 관계뿐만 아니라 자신에게도 온유합니다. 교만이 아니라 겸손하며 남의 도움이 없이는 살지 못하는 것을 알아 늘 함께함을 추구합니다. 내 마음에 감사가 식어지고 사라질때 신앙의 위기일뿐만 아니라 인격의 위기, 인생의 위기입니다. 나이들수록 감사하는 너그러운 마음과 풍성한 성숙이 있으면 그리스도의 향기와 편지가 됩니다. 우리 주님이 계시고 오늘 내가 숨을 쉬고 있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감사한지를 깨닫는 사람은 범사에 감사할 수 있습니다. 우리 인생에 다른 금과 은과 건강은 없을지라도 예수 이름 안에서 감사한 은혜가 날마다 더해가는 복된 성도의 삶이 되기를 원합니다. 감사는 표현할때 멀리 깊이 높이 넓게 삶을 온유하게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