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칼럼  성종근 목사

               “판단

 인생의 많은 갈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해결을 위해 공의로운 판사와 자기편을 들어줄 능력있는 변호사를 찾습니다. 모두가 자기에게 유리하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삶을 제대로 평가하시는 분은 의로우신 재판장이시기에 설혹 이 세상에서 불의한 판단을 받았더라도 너무 낙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의 억울함과 중심의 뜻까지 모두 감찰하시는 공의로운 주님이 우리의 심판관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분 앞에서는 우리도 아무것도 내세울수 없습니다. 마음의 동기와 방법과 목적은 물론 은밀한 일까지 다 살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심판에 대해서는 긍휼을 기다려야 합니다. 우리 힘으로 아무도 의롭다 할 사람이 없고 오직 주님의 긍휼히 여기심과 보배로운 피의 공로를 의지하여 내 대신 죄를 지시고 그 댓가로 죽음을 담당하신 예수님의 대속의 은혜를 의지하는 것 뿐입니다. 이것은 주님이 약속하신 율법 외에 나타난 하나님의 공의입니다.

또한 우리가 이 땅에서 긍휼히 여기는 삶을 살때 긍휼 있는 심판을 받습니다. 너무 야박하거나 매몰차게 살면 안됩니다. 허물과 죄는 용서하는 자에게 중심으로 용서하고 자신의 부족함도 늘 볼 줄 알아야 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나를 사랑하고 상대방을 사랑할때 허물을 덮어주고 용서를 받으며 긍휼히 여김을 받습니다. 누가 얼마나 더 잘하겠습니까? 마음을 넓게 열고 한발만 물러서면 많은 사람을 품을 수 있습니다. 주님이 십자가에서 피 흘려 구속의 은혜를 베푸신 형제, 자매들입니다.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면 화평하고 판단보다 사랑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