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칼럼  성종근 목사

             “식사 시간

우리 민족은 식사하셨습니까?가 인사입니다. 가난한 시절의 배고픔에서 시작되었지만 지금도 여전히 밥 한번 먹읍시다는 관계를 개선하고 서로 이야기를 나눔으로 더욱 친근한 계기를 만들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불편한 사람과는 함께 식사가 잘 안되기 때문입니다. 마음에 맞는 사람들과 함께 식탁에서 먹고 마심은 서운한 마음을 눈 녹듯하고 기쁜 일은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계기가 됩니다. 식사는 친구의 마음입니다. 사랑의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언제나 함께 식사할 친구가 있으면 행복한 것입니다.

요즘은 혼밥, 혼자 밥먹는 시대로 변하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과 함께 보다는 개인주의 삶이 확장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혼자는 좋지 않습니다. 아담도 완전하지만 독처하는 것이 좋지 않아 돕는 배필 하와를 주셨습니다. 펜데믹으로 만남이 더욱 제한된 시대에 혼자 생활하면서 우울증과 사람 기피 및 공황장애에 빠질수 있습니다. 식사는 단순한 먹고 살기 위함이 아닙니다. 함께 사는 사람들을 살펴보고 서로 격려하며 위로하는 시간입니다. 교회의 기능중 성도의 교제 (코이노니아)는 예배 말씀의 선포 (케리그마) 그리고 봉사 (디아코니아)와 양육 (디다케)와 함께 중요한 사역입니다.

하나님과 교제도 중요하지만 친구들과 식사를 통한 교제는 삶을 더욱 풍성하게 하고 감사하게 합니다. 일하면서 가장 기다려지고 즐거운 시간이 식사시간입니다. 주님이 주신 음식들과 사랑하는 제체들이 함께 영육의 신령한 교제를 바쁜 생활 속에서 한번씩 갖으면 큰 축복일 것입니다. 전도할 사람과 식사하러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