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칼럼  성종근 목사

             “기다림

1년 만에 아들이 집에 옵니다. 며칠 휴가차 다녀가는 아들을 기다리고 또 모처럼 전교인 바베큐 파티를 통한 친교를 기다리면서 이것 저것 준비로 마음이 설렙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나는 것은 소망의 기다림입니다. 우리 주님을 만날 날을 얼마나 소망하며 기다리는지 한번 생각해 봅니다. 말로는 기다린다고 하지만 준비하는 삶이 무엇인지? 베드로는 당부합니다.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하나님의 그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그러므로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이것을 바라보나니 주 앞에서 점도 없고 흠도 없이 평강 가운데서 나타나기를 힘쓰라” (벧후 3:11-14 참조)

지금은 성령충만을 사모하고 기다릴 때입니다. 가만히 있어서는 절대로 성령충만하지 못합니다. 간절히 사모하고 말씀을 마음에 품어 불이 되게 하고 기도함으로 기름을 부어 성령이 나를 지배하게 해야 합니다. 그 성령을 기다림은 그 어떤 기다림보다 중요합니다. 마음에 가득찬 죄를 회개하고, 용납하지 못한 좁아진 마음을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넓히며 기도하기 싫어하는 육신의 강함을 성령에 굴복시켜 구하고 찾고 두드려야 합니다. 오순절 성령을 기다리며 기도했던 성도들처럼 이시대 성령의 충만을 사모하는 성도는 주님의 약속을 믿으며 성령 안에서 믿음으로 힘써서 기도하고 또 감사하고 또 말씀을 먹고 힘입어 무시로 기도하고 주를 깨끗한 마음으로 부르는 성도들과 함께 간절히 기도하고 성령 부어 주심을 기다려야 합니다. 기도하면 더 기도하게 됩니다. 부르짖으면 더 간절하게 됩니다. 그 기다림은 헛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