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칼럼  성종근 목사

           성숙으로 가는 길

어린아이가 자라서 어른이 되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수백 수천번 넘어지면서 걷기 시작하고 주위의 모든 생소한 사람들을 알아 가는데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바다 거북은 한번에 200개의 알을 낳습니다. 그러나 10년후 모래에 돌아와 알을 낳는 수는 1%인 단 두마리라고 합니다. 자연의 약육강식의 생태계가 결코 쉽지 않음을 말합니다.

모든 생명의 성숙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영적인 생명도 성숙을 위해서 많은 시험을 만납니다. 도전이 없으면 발전도 그만큼 약해집니다. 배부른 돼지보다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낫다는 말은 단순히 사는 것이 목적이 아님을 의미합니다. 인생은 단순히 낳고 자라고 결혼하고 떠나는 자연 현상으로만 끝나면 안됩니다. 이 땅에 태어난 것 자체가 선택된 것입니다. 영원한생명을 얻을 수 있는 은혜를 받은 것입니다.

인생은 수고와 슬픔이 지배합니다. 그러나 새생명을 얻은 성도는 내 안에 부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을 얻습니다. 믿음으로 항상 기뻐합니다. 감사합니다. 노래합니다. 사랑합니다. 일이 풀리지 않아도 넘어지더라도 좌절하지 않습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의 약속이 있기 때문입니다. 성숙은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여물어 가는 것입니다. 익어 가는 것입니다. 완성으로 나가는 것입니다. 성도는 겉사람은 약해져도 속사람은 더욱 강건해지며 주님 닮아갑니다. 주님과 교제 할때 풍성한 생명을 누립니다. 고난은 주님이 우리를 부르는 외침입니다. 기도는 주님 품으로 들어가는 길입니다. 힘들수록 더욱 주님을 의지 한다면 성숙하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