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칼럼  성종근 목사

    정신 차리기

 벌써 입춘이 지났고 (2/3) 겨울이 지나가는가 싶더니 미국 전역에 눈폭풍이 몰려 왔습니다. 각 가정과 터에 피해가 없기를 바랍니다. 세월은 쉬지 않고 돌아서면 한주가 지나가고 주일입니다. 정신차리지 않으면 세월에 속아 빈손들고 주님 앞에 서게 될 날이 멀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앞으로도 예상치 않은 일들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자족할 줄 알아야 하고, 믿음을 지키고, 선한 싸움을 싸우고 달려갈 길을 마쳐야 합니다.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경건의 삶은 주님과 함께 행하는 것입니다.

 맡은 일이 많을수록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렇다고 두손 놓고 있는 사람은 괜찮은가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최선의 삶을 항상 주님 안에서 추구해야 합니다. 세월을 돈을 주고 사듯 섬김의 기회를 사고, 믿음의 기회를 얻는 것입니다. 만사에 때가 있습니다. 지금은 구원과 은혜 받을 때입니다. 지금은 정신차리고 기도하고, 무엇보다 열심히 사랑할 때입니다. 할일이 분명한 사람들은 주님 앞에 감당할 능력을 구합니다. 주님이 부르셨기에 그 능력도 주실 것을 기대하면서 주님을 찾고 성령의 능력을 간구합니다. 성도의 정신 차림은 영적으로 깨어 있는 것입니다. 사명을 잊지 않고 남은 날을 계수하며 내게 지워진 사랑의 멍에를 즐거움과 감사함으로 감당하는 것입니다. 시선이 그리스도를 놓치지 않으면 소망중에 사는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자다가 깰때가 되었고 일어나 빛을 비추라고 말씀합니다. 우리 안에 그리스도가 드러나도록 성령으로 인도함 받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정신 차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