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칼럼
성종근 목사 “진통” |
성장에는 진통이 따릅니다. 해산에도 고통이 따릅니다. 사랑도 아픈만큼 성숙합니다. 병아리도 알을 깨고 나올때 힘이 듭니다. 그러나 그 과정이 없으면
거친 세상을 제대로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교회의 성장과 성도의 성숙에도 자신을 내려 놓는
진통이 필요합니다. 서로 용납하고 위로하며 아픔의 상처, 실패의
상처를 보듬을 때 살이 아물고 마음이 더욱 하나되어 집니다. 2월 경건의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육신적인 생각과 행동들을 영적인 삶의 방식으로 바꾸는 것은 때로 고통이 따릅니다. 귀찮고 힘듭니다. 그러나 경건의 훈련은 이세상과 오는 세상에
진심으로 유익합니다. 세상이 변하고 있습니다. 교회는 변하지 않는 복음 안에 있지만 그 복음을 전하고
품는 틀은 융통성이 있는 것이 좋습니다. 예배와 성경공부도 온라인으로 진행합니다. 그런데 내 신앙의 성숙과 인격의 온유함은 어떤지요? 내 고집과 틀에 짜여 있으면 나와 다른 사람을 품을 수가 없습니다. 교회는
그리스도 안에서 죄인들이 모입니다. 용서받은 죄인들입니다. 자기
의를 드러내는 사람은 주님을 잘 모르는 분입니다. 감사하게 우리 교회는 모든 분들이 주님을
경외하며 성령의 위로로 하나된 것을 힘써 지키려고 마음의 불신앙의 진통을 이겨내고 있습니다. 거룩한
부르심에 맞게 살려고 팔짱끼고 있지 않고 엉뚱한 길에서 헤매지 않고 겸손과 절제로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서로 간의 벽을 허물고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된 것을 힘서 지키는 거룩한 진통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성령의 인도함을 받는 자가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